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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오창 사건으로 보는 중국인 속내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 중인 인기 영화배우가 부인의 외도 사실을 공개하며 이혼하겠다고 밝혀 중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지난 14일 영화배우 왕바오창(王寶强•32)은 자신의 SNS에 “2009년 결혼 후 충실히 생활했으나, 아내 마룽(馬蓉•30)이 매니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마룽은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왕바오창의 변호인은 “마룽이 부부 공동 명의로 돼 있던 재산을 숨기고 명의 이전을 했다”면서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왕바오창은 백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부인 명의로 해놓아, 이혼 소송비용도 친구에게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마룽은 자신의 불륜을 인정하면서도 왕바오창이 먼저 바람을 피워 저지른 일이라고 맞대응하고 있어 사건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왕바오창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잘못은 마룽이 더 크게 저질렀는데, 이혼하면 재산을 반반으로 나눠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육체의 욕망에 사로잡힌 중국 사회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시사평론가 스타오(石濤)는 “중국인들은 심정적으로 왕바오창을 두둔하지만, 그가 어리숙해서 아내에게 당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속으로는 어리숙한 남편에게서 거액을 빼앗은 마룽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갖게 된 근본적 원인으로 무신론과 진화론을 들었습니다.

현 시대를 사는 중국인들은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어떠한 신앙도 없이 사람은 원숭이에서 진화한 존재라고 믿기에,
인류가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에 따르는 것이 당연하며, 그에 따라 아내에게 당한 왕바오창은 불쌍하지만 도태되어야 할 존재라고 여긴다는 겁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언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스타오의 지적을 접한 중국인들은 뜨끔했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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